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사의 밝힌 후 장기 휴가 중

입력 2019-01-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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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고 부대변인은 약 열흘 전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휴가 직전 주변에 사의를 밝혔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부대변인은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던 당시 직접 영입한 인사다.

이후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각종 행사의 진행을 도맡다시피 했으며, 지난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보조 사회를 맡아 원활한 회견 진행을 돕는 등 2년여간 문 대통령을 바로 옆에서 보좌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고 부대변인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지난 연말부터 고민을 계속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사의를 밝히긴 했으나 아직 사표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후임 부대변인으로 한정우 국민소통수석실 선임행정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최우규 연설기획비서관이 교체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등 비서관급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계속되고 있다.

과학기술보좌관이나 의전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 등 공석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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