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의 지난해 유럽 매출이 6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매출액이 전년 보다 44% 증가한 5억4천510만달러, 약 6천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의 매출액이 4억8천520만달러(약 5천342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해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로,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됩니다.
베네팔리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2016년 출시 첫해부터 `퍼스트무버` 지위와 환자 편의성 등을 내세워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의약품 시장 정보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유통 물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4천320만달러(약 476억원)로, 전년 대비 380% 늘어났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한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는 출시 후 70여일만에 1천670만달러(약 18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에서 출시 첫 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전체에서는 11월부터 2개월 연속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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