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없는 5G…"통신요금 1~2만원 상승"

정재홍 기자

입력 2019-01-30 17:20  

    <앵커>

    이렇게 단말 출시가 예고되면서 5G 요금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LTE보다 빠른 속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그간 데이터로만 요금제 수준을 결정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신 3사는 5G 단말이 나오는 올해 3월에 맞춰 요금제도 같이 선보입니다.

    정부 인허가 과정이 한 달 가량 걸려 이르면 다음달말 요금제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LTE 주력 요금제보다 가격이 1~2만원 이상 비싸질 거라고 예측합니다.

    현재 통신3사의 주력 요금제는 6~7만원대에 데이터 100GB 이상을 주고 있습니다.

    5G 요금제는 7~8만원대에 200~300GB를 제공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1GB당 요금은 싸지지만 데이터 트래픽 증가 우려로 5G 단독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긴 어렵습니다.

    실제 2011년 LTE 초기 요금제가 나왔을 때도 무제한 요금제가 없었습니다.

    5G 상용화 초기 LTE와 혼합규격을 쓴다는 점에서 5G 데이터 소진시 LTE로 전환되는 무제한 요금제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미 LTE로도 속도 불편이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5G 요금제를 선택할지가 관건입니다.

    5G가 기업용 통신망으로 더 주목받는 탓에 기존 요금제와 차별성이 없을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5G는 2020년까지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10% 정도의 비중만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5G 체감을 더 높이기 위해선 데이터로만 요금을 책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향후 요금제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거죠. 그동안은 제공 데이터대비 가격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렵습니다…단순하게 볼륨뿐만 아니라 커버리지라던가 소비자의 경험치, 신뢰성, 다양한 서비스 등 이런 측면에서 얼마만큼 확보되느냐에 따라 요금의 높낮이가 결정돼야 합니다."

    조기 상용화로 전세계 5G 주도권을 잡은 만큼 제대로된 요금제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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