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민 "대통령이 나서 재정확장해야"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1-30 17:1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제민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정확장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며 확장적 재정운용을 건의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훈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벤처기업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그걸 인수한 사람들은 성공을 했다"며 실패를 교훈삼아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정동 경제과학특보는 "실패를 해도 사회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뒷배가 튼튼해야 앞으로 나간다"고 답했습니다.

    이 특보는 "미국 창업자의 나이가 평균 40대 중반"이라며 "정부가 경력자 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시니어 창업이란 말이 어색했는데 앞으로 경력자 창업이라는 말을 써야겠다"고 했습니다.

    이제민 부의장은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재정을 긴축해온 측면이 있다"며 "올해 확장적 재정운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재정건전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정확장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이정동 특보는 "재정확장을 개인 돈으로 보면 주머니를 키우는 건 케인즈식으로 하고 쓸 때는 슘페터식으로 혁신적으로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가수는 주구장창 같은 노래만 부르는데 조용필은 끊임없이 한발씩 내딛는다"며 "그게 혁신"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정동 특보가 쓴 책 '축적의 길'을 청와대 전 직원에게 설 선물로 보냈습니다. 이 책은 도전적 시행착오를 축적하는게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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