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석달만에 2200선 회복…외국인 순매수 '지속'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1-30 16:48  


코스피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 오른 2206.20에 마감됐습니다.

코스피가 2200선을 회복한 건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석달만입니다.

코스피의 상승은 곧 진행될 미국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이 30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기관도 모처럼 19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건설의 경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이슈가 부각되며 3%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은 4.45%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올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인 17개 광역시도의 총 23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프로젝트 총 사업비 24조1000억원 중 도로와 철도, 광역교통 물류망 구축에 직접 투자되는 비용만 16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외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도 1% 내외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6% 이상 올랐고,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1% 상승한 71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8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레곤 등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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