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2018년 4분기 매출은 59.2조 원, 영업이익은 10.8조 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또, 2018년 연간으로는 매출 243.7조 원, 영업이익 58.8조 원으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분기는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8.2%로 하락했습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편, 무선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가운데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며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돼 수요 약세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판매 둔화가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선은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TV와 생활가전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사는 또, 2019년 연간으로는 메모리 약세 영향으로 실적이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에는 메모리와 OLED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