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금융 맞춤 클라우드' 제공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금융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고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양사는 최근 LG CNS의 20년간 국내 최고의 금융사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 및 노하우와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 역량,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6개 금융산업별(은행, 카드, 생보, 손보, 증권, 캐피탈)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금융 업무 특성, IT 정책 및 관련 국내 법/규제를 반영한 클라우드서비스 모델로, 비대면채널, 자산운용, 재무/리스크 관리와 같은 전체 금융업무의 공통영역과 함께 은행은 여수신/외환/대행 업무 업무, 카드는 발급/정산 업무, 보험은 대면채널, 신계약/유지/지급 업무 등 각 분야에 업무 특성이 반영된 클라우드 모델입니다.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프라이빗(private)과 퍼블릭(public)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개인정보 등 중요 고객 정보와 같은 영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거래 기록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정보계와 같은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를 처음 도입하는 금융사들이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전반의 서비스도 공동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LG CNS 관계자는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 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금융감독 규정 및 정보보안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금융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이번 규제 완화 및 금융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아마존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클라우드 규제혁신 TF’를 구성하고 금융분야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금융분야 클라우드 이용 확대방안’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1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금융분야에 클라우드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클라우드 이용액은 2016년 25억달러에서 2017년 32억달러, 2021년에는 72억달러로 예상됩니다. (2018년 금융위 발표 자료)

한편, 지난해 11월 LG CNS와 AWS는 약 2,0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을 3년에 걸쳐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