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은 K-VINA비즈센터 베트남 하노이 현지 사무소를 연결해 설 명절을 앞둔 베트남 현지 분위기와 새해 베트남 경제 산업 동향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Campus-K에 마련되어 있는 센터 하노이 사무소 연결합니다.
이영기 K-VINA센터 전문위원(하노이 국립경제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1) 한국은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에 들어갑니다.
베트남도 ‘뗏’이라고 불리는 설 명절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베트남 사람들은 주로 명절을 어떻게 보내나요
<답변>
베트남은 넓게 보아 중국 문화권으로 음력 설은 '뗏'이라 해서 일 년 중 가장 큰 축제입니다.
공식적으로 2월 2일 토요일부터 다음 주말인 10일까지 9일간을 쉬게 됩니다.
가장 큰 명절답게 설 전에는 송년 모임, 인사 방문 등이 몰려 교통이 매우 혼잡해 지지요.
이 기간 동안 대부분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온 가족이 다 모여 음식과 풍속을 즐기곤 합니다.
따라서 하노이나 호찌민 같은 외지인이 많은 대도시에서는 설 연휴기간동안 도시가 텅 비기도합니다.
<앵커>
질문2)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설 명절 기간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해주나요. 특별한 기업이나 인사 관리 방법들이 있나요.
<답변>
법적으로 규정돼 있지는 않지만 기업들은 관례상 설전에 보너스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현지 인력관리 측면에서 보너스와 선물을 마련해 줍니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이 설 전에 송년 파티를 열어 주기도 합니다.
<앵커>
질문3) 최근 화제가 됐던 아시안컵 축구 대회와 관련된 질문도 하나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8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일본에 패했는데요. 한국 대표팀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고요.
베트남 현지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답변>
베트남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심지어 고급 잡지 유명 모델들이 박항서 감독 사진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 입니다.
'박항서 매직'이라 할 정도로 아시안 대회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베트남인의 자존심을 한껏 올려 줘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지요.
아쉽게 일본에 패한 후에도 박항서 감독의 조국인 한국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성원해 줬는데요.
기대에 못 미쳐 안타깝지만 덕분에 양국 스포츠 교류와 한국의 스포츠 체육활동의 베트남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4) 베트남 경제 성장이 지난해 예상을 웃돌면서 현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데요. 올해도 7%대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정책이나 현지 기업들의 새해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베트남은 작년(2018년)에 GDP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7.08%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72억 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제·대외 교역 실적이 매우 좋았습니다.
여기에 EU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교역환경이 확대·개선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도 한몫 해서 무역 수지가 크게 개선됐지요.
낮은 국제유가와 안정된 환율, 3.54%의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여건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유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활발해지면서 생산을 위한 설비원자재수입이 연초에 급격히 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작년 사상 최대 풍작을 보인 농산물 수출 효과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경제발전이 상승 탄력을 받았고 FDI 수출이 활발해 지는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합니다.
<앵커>
질문5) 1월에 나온 베트남 경제 산업 투자 관련 뉴스 한국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열린 WEF포럼에서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은 베트남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애플의 전세계 데이터 베이스를 베트남에 설치하기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미 삼성이 14만 명을 고용하면서 전세계 휴대폰 생산의 최대 전진기지가 되었고 엘지, 포스코, CJ, 현대 자동차 등 대기업이 속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베트남 대기업들도 발 빠르게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지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VInh) 그룹은 아파트 개발 등 부동산에 이어 전기 모터바이크를 생산하면서 전국 주유소에충전시설을 갖추고 빈마트를 입점시켜 유통까지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또 외국인 투자는 주로 제조에 몰리지만 관광 및 레저 산업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베트남은 9,400만 인구가 평균 30.8세의 젋은나라로 교육과 미용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입니다.
최근 창업투자자들 중 교육·미용관련투자 문의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6) K-VINA비즈센터 사무소가 있는 하노이 캠퍼스 케이(Campus-K) 같은 경우 올해 여러 가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계획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한국에서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베이스캠프' 서비스를 확대해 드리겠습니다.
단순 공유오피스 개념을 넘어 기업 설립에 따른 제반 지원 서비스, 베트남 파트너 물색, 인수 합병(M&A)투자를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기업이 베트남 직원들로 조직을 구성하면서 겪는 인사 문제를 지원해 드리고자 합니다.
필요한 인재를 구해드리고 관련 교육을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확대되는 인사 위탁(HR Outsourcing) 서비스도 적극 추진 예정입니다.
저희 Campus K가 있는 하노이 미딩 지역은 한인 밀집지역으로 숙박, 식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하노이 개발 현장이 실감 나는 곳으로 베트남 사업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영기 K-VINA비즈센터 전문위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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