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사흘째이자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오늘) 전날보다 쌀쌀하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아침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전날보다 4∼10도 가량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전국은 중국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11도 분포가 예상됐다.
다만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도로 결빙이 있을 수 있으니 보행자는 물론 차량 운행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 해안과 강원도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약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의 영향을 받아 충북권, 호남권, 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한때 `나쁨`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의 영향으로 오전에 농도가 높고, 일부 중부 내륙은 밤에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동해 앞바다 0.5∼2.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ㆍ남해 1.0∼3.0m, 동해 1.5∼4.0m로 일겠다.
2019년 입춘 오늘의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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