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4월8일 주주총회…카를로스 곤 체제 결별

입력 2019-02-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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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닛산차는 임시 주총에에서 소득 축소신고 혐의 등으로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르노 그룹의 회장인 장도미니크 세나르를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올릴 계획이다.
통신은 닛산차가 곤 전 회장 체제와의 결별을 통해 조기에 기업 경영 체제를 바꾸고 하락한 실적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차는 곤 전 회장이 체포되자 작년 11월22일 그를 회장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지만 이사직은 남겨뒀다.
임시 주총에서는 곤 전 회장의 해임안과 세나르 르노 회장의 이사 선임안만 안건으로 오르고 차기 회장 선임 건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정부가 지분의 15.01%를 가진 르노는 닛산 주식의 43.4%를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닛산도 르노 주식의 15%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다. 이렇게 얽힌 지분 구조 속에서 현재 3사 연합의 경영권이 르노에게 있다.
르노가 현재의 경영 체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는 반면, 닛산차는 르노가 자사의 경영권을 갖는 현 경영체제를 바꿔 권력을 분산하는 경영위원회 체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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