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코믹과 멜로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

입력 2019-02-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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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능청스러운 코미디와 감수성 짙은 멜로를 매끄럽게 넘나들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지난 9,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단이(이나영)를 향한 사랑을 스스로 인정한 은호(이종석)의 이야기가 본격화되며 이종석의 연기력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호가 연적 서준(위하준)의 등장으로 인해 귀여운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보여준 반전 매력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반면, 미스터리 속에 감춰진 강병준 작가와의 관계가 서서히 드러남과 동시에 겨루의 편집장으로 보여준 은호 캐릭터의 강단 있는 모습은 이야기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냈다. 이 같은 ‘반전미`를 가진 차은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현해낸 이종석의 연기력은 “이종석이 곧 개연성”이라는 호평을 이끌고 있다.

차은호라는 인물이 드라마의 전면에 나서며 극적 재미에 대한 재평가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 그간 비교적 단편적으로 보여졌던 은호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이 도드라지며 잔잔했던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활력이 더해졌다는 평이다. 이종석이 특유의 ‘잔망미’를 터뜨리며 이나영과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6회 방송분은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1% 최고 5.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달성케 했다.

데뷔 이래 그는 시트콤부터 학원물 사극 복합 장르물과 시대극까지 섭렵하며 장르를 불문한 연기력을 다져왔다. 비주얼 스타에 머무르지 않고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성장을 거듭해온 것.

이를 통해 이종석은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사랑이라는 감정의 다양한 모습을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진중하게 표현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 다양한 등장 인물과의 에피소드에서도 극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아내며 배우로서 한층 더해진 무게감도 입증했다. 이 같은 이종석의 활약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입소문을 견인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관계자는 “이종석 이나영 정유진 위하준 네 배우의 4각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진짜 ‘로별’의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배우들의 매력이 보다 많은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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