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7%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8억원으로 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94% 하락했습니다.
다만,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보다 17% 성장한 83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800억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회사 측은 작년 연결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마크로젠이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크로젠은 2017년 9월 유럽법인에 이어 지난해 3월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으며 신규 해외법인의 안정화를 위해 시설비,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을 집중 투자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일시적 환경 변화 또한 이익지표 약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경우 국책 연구비 지원 정책 전환에 따른 주문 보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됐고 이란의 경우 무역 제재 여파로 고객 수요가 위축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공격적 글로벌 투자와 신규 해외법인에 대한 집중 투자, 해외 시장의 일시적 위축 등으로 지난해 경영성과가 다소 약화됐다"며 "올해는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유전체 분석 국책사업 수주,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 매출 확대 등을 이뤄내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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