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기업은행 노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선임에 노동이사를 제안하기 위해 추천 인사를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외이사 선임은 은행장 제청없이 정부가 지정한 인물을 금융위가 임명하는 낙하산 인사가 관행처럼 이뤄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동이사제 도입은 경영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을 높이고 노동자의 주인의식 강화, 경제민주화 실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근로자이사제`로 불리기도 합니다.
앞서 전국금융산업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강조하며 정부와 금융당국에 노동이사제 제도화를 촉구했습니다.
KB금융노조협의회는 민변 회장 출신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3년째 사외이사 제안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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