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주주가치 극대화 나선다…"배당 확대·사업성 재검토"

입력 2019-0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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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한진칼이 배당 확대와 사업성 재검토를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에 나섭니다.

한진칼은 오늘(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했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2023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 22조 3,000억원, 영업이익 2조 2,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사업 부문별 성장 전략과 경영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한진칼은 주주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성향을 확대합니다.

2018년 당기순이익의 50% 수준을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현금 유보,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의 사업구조 선진화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송현동 부지 연내 매각을 추진하고,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은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고급 휴양 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동시에 연내 사업성 검토를 재실시, 개발 가치가 매각 가치보다 낮을 경우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유사한 사업 내용을 갖고 있는 그룹 계열사 간 합병도 검토하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외이사 확대와 독립성 강화를 통한 지배 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한진칼의 경우 사외이사를 현재 3인에서 4인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하고, 상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 후보추천 위원회도 설치합니다.

동시에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한진칼과 ㈜한진에는 감사위원회를 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사회 내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마련해 계열사와 특수관계인 거래 시 법률 위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맡길 예정입니다.

한진그룹 측은 "이번 `그룹 비전 2023`을 달성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욱 선진화된 경영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극대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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