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아이템’의 긴장감 증폭제로 등극했다.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에서 자신이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는 굴지의 기업 CEO 조세황으로 분한 김강우가 오싹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등장만으로도 단번에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김강우의 대체불가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극중 조세황(김강우 분)은 검찰 고위 관계자들 위에 군림하고 쥐락펴락하며, 자신의 권력이 막대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러한 자신감을 온몸으로 드러낸다. 또한,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향한 연민도 느끼지 못하고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복수심마저 불태우고 있다.
특히 수집하고 있는 아이템을 도난당한 후에는 비서의 목을 조르며 물건을 되찾아오라고 명령하는 것은 물론 검사인 한유나(김유리 분)에게도 무언의 압박을 가한다. 무엇보다 과거 악연이 있던 강곤(주지훈 분)을 괴롭히며 그를 놀잇거리로 삼으려고 하는 등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강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이처럼 김강우는 힘과 재력은 물론 명예까지 손에 넣어 두려울 것이 없으며, 단지 재미를 위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조세황의 악한 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관제탑 위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듯한 여유로움을 풍기는 그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공포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
이에 누리꾼들은 “김강우, 소시오패스 연기 소름 돋게 어울린다”, “김강우 연기 완급조절을 정말 잘해서 더 무섭다”, “김강우만 나오면 몰입도가 확 올라간다”, “김강우 ‘아이템’에서 특히 치명적이고 섹시해 보인다”, “김강우가 아이템으로 초능력 쓰는 모습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강우의 열연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주지훈과의 대결 구도를 이어나갈 MBC ‘아이템’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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