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이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일 가전제품으로는 최대인 연간 300만대 시장으로 급성장하면서, 이제 해외기업들까지 가세한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발뮤다가 6년 만에 내놓은 새 공기청정기입니다.
아직 일본에서도 출시하지 않은 따끈따근한 신작을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공개했습니다.
대표가 직접 우리나라를 찾아 한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현장음> 테라오 겐 발뮤다 CEO
"한국에서 발뮤다의 인지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본의 10배 정도의 실적을 내고 있다."
발뮤다 뿐 아니라, 해외에서 이름 좀 있다는 공기청정기 업체들은 잇따라 한국 전용제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단일 가전제품으로는 최대인 연간 300만 대 수준으로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내 한 가전제품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삼성, LG는 물론 다양한 해외제품까지, 무려 80여 가지의 공기청정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성능이 좋은 고가의 제품들이 더 잘나갑니다.
<인터뷰> 최용두 하이마트 오목교점
"지금은 기능이나 성능을 중요시 해서 100만원 이상 고가 프리미엄 제품들이 특히나 많이 나간다. 매출액 기준으로 70% 이상 신장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국내 생활 가전시장에 해외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글로벌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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