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이 헛돈 쓰는 세 가지…커피·신발·청바지

입력 2019-0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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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가 바보처럼 돈을 낭비하는 세 가지 품목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NBC는 미국의 25~36세 인구를 지칭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막대한 규모의 빚을 지고 있다면서 평균 부채가 4만2천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학자금 대출과 함께 신용카드로 인한 소비가 빚의 근원으로 꼽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리얼리티 TV쇼 `샤크탱크`의 출연자로 억만장자인 케빈 올리리 오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회장은 밀레니얼이 낭비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피값으로 4달러를 내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바보 같은 짓이라며 원가가 18센트인 커피는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을 때까지 사 마셔서는 안 되는 품목이라고 꼬집었다.

개인 투자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에이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커피값으로 평균 1천100달러, 매달 92달러를 지출했다.

올리리는 또 신발은 네 켤레 이상 필요 없다면서 슬리퍼와 운동화, 구두 두 켤레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보다 더 많은 신발을 사는 것은 멍청한 짓인데 나머지 신발들이 신발장에 오랜 기간 잠들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은 보유한 신발 중 서너 켤레만 신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리는 청바지도 세 벌 이상 사면 안 된다며 그 이상 갖고 있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검은색과 흰색, 오리지널 청바지 세 벌만 있으면 된다는 게 그의 견해다.

올리리는 이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지출만 줄여도 월급의 10%를 저축할 수 있다면서 그 돈을 투자하면 연간 7%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5만8천 달러인데 매년 10%씩 저축하면 65세 때 잔고가 125만 달러로 불어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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