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점, 한반도의 새로운 분위기 정착에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 등을 누누이 강조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했느냐`라는 질문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말에는 "후보 추천 시한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그럴 계획은 없어 보인다"라고 답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시기에 대해선 "조만간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비유했다. 김 대변인이 2018년 3월 북미협상에 대해 이 표현을 써서 저작권을 가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매듭을 자른 것처럼, 지도자의 결단, 정상 간의 통 큰 합의를 통해 난마처럼 꼬인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노동신문과 제가 같은 맥락에서 사용한 표현"이라고 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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