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공장 재가동 개시…연 4조원 생산량 구축 본격화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2-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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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이 달부터 증설로 인해 중단한 기존 1공장의 가동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5만 리터의 1공장 증설이 완료된 후 3공장 신설에 들어가 연간 총 4조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셀트리온은 1공장 5만 리터 증설과 3공장 12만 리터 신설 계획을 바탕으로 기존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 생산능력을 10만 리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와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1공장 가동 중단 기간동안 기존 설비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선사항을 반영한 결과 램시마 생산을 가정할 때 약 450억원 상당 항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공장 개선작업과 증설 연계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 달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셀트리온은 추가 증설중인 5만 리터 설비의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진행중이며, 하반기 증설된 생산량에 대한 상업화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그동안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나았던 1공장 중단에 따른 악재가 사라짐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측은 또, 연간 4조원 규모 이상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향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증대될 것에 대비한 사전적인 대응 차원입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달 초 인천 송도에 12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3 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1공장 기존 설비의 개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설비와 공정 혁신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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