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8일)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전년과 비교해 2,009억 원 증가한 4,4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8,743명으로 매일 평균 134명이 1인당 910만 원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들에게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해 사기를 벌이거나 악성 어플을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금전을 편취했습니다.
최근엔 SNS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지인으로 사칭해 금전을 요청하는 일명 `메신저 피싱`도 극성을 부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현금 전달 재택알바나 가상화폐 상품권 구매 대행 알바 등 신종 보이스피싱도 성행하고 있다"며 "사기를 당했다면 경찰청이나 해당 금융사에 신고하고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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