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4일(오늘) 전국 많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숨쉬기 답답한 하루가 예상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수도권·세종·충남·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남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7시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경기 180㎍/㎥, 인천 194㎍/㎥, 세종 153㎍/㎥으로 매우나쁨 기준(15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경기 130㎍/㎥, 인천 134㎍/㎥, 충남 109㎍/㎥, 대전 86㎍/㎥, 전북 94㎍/㎥, 광주 81㎍/㎥ 등 매우나쁨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 경상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 부안, 고창, 순창, 군산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중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2∼5도, 낮 기온은 평년(7∼12도)보다 3∼7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가량 클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12∼17도 분포가 예보됐다.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오전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고, 먼바다 파고는 남해 1.0∼3.0m, 동해 1.0∼2.5m, 서해 0.5∼1.5m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늘 날씨, 미세먼지 매우 나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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