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기술은 각종 디지털기기에 진동 등을 발생시킴으로써 사용자가 터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머전은 3,500개 이상의 터치 피드백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로, 햅틱 기술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이머전 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기술 적용이 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곳입니다.
더욱이 이번 계약은 이머전이 타사 반도체 칩에 포괄적 지적재산권을 라이선싱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라이선싱 적용 대상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기기입니다.
동운아나텍은 "기존의 햅틱 사업은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액추에이터, 햅틱 Driver IC 업체에서 이머전과 IP 및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했지만,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햅틱 기술 적용 절차가 매우 간소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업체에서 동운아나텍의 햅틱 Driver IC를 사용할 경우, 별도로 이머전 사와의 협상 없이 이머전의 햅틱 IP 및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라이선스 체결은 특히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방어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운아나텍의 차별화된 제품을 이머전사의 지적재산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동운아나텍 김동철 대표이사는 “이머전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은 자사의 햅틱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AF(Auto Focusing: 카메라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술) 시장 No.1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햅틱 시장에서도 선도적 기업으로 우뚝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머전 사의 Ramzi Haidamus 대표 역시 "동운아나텍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전세계 시장에서 햅틱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 체결은 OEM 사들이 우리의 기술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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