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상은의 짠내 폭발 오열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는 상은(송상은 분)이 영수(손호준 분)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가운데, 악플 세례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쾌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상은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친구 혜자(김혜자, 한지민 분)와 현주(김가은 분)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네일 아트는 물론 배달 일로 발에 굳은살이 박힌 현주의 뒤꿈치 각질제거까지 해주며 워너비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가 하면 상은은 영수의 인터넷 방송에 가수로 초대되는 기회를 얻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 생기자 기쁜 마음에 열창을 시작했지만 인지도가 없는 만큼 악플 세례를 받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은은 투명인간 취급이 아닌 누군가에게 반응을 듣게 됐다는 게 너무 기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는 항상 밝은 척해왔지만, 관심이 절실했던 상은의 마음 앓이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대목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댓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노래를 열창하는 장면에서는 송상은이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내공을 폭발시켰다. ‘봄날은 간다’를 부르며 극 중 발랄하고 따뜻한 이미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청량하면서도 구슬픈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감정을 뒤흔든 것. 이에 배우 ‘송상은’의 새로운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렇게 송상은은 엉뚱함으로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짠내 가득한 청춘의 삶을 그대로 녹여낸 열연으로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송상은이 출연하는 JTBC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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