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량은 6.7%뿐, 하이닉스 효과 "용인 미분양 잡아라!"

입력 2019-03-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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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감소율 1위 용인, 하이닉스 날개까지 달았다
-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등 미분양 아파트 문의 폭주



용인시에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은 2년전을 100%으로 보았을 때 2018년 12월 현재 6.7%만 남아 있다. 그럼에도 SK 하이닉스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발빠른 사람들은 용인에 남아 있는 이 미분양 아파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용인시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 23개월간(17.2~18.12) 연속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용인시의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율은 2년간 무려 93.3%다. 미분양 감소율 전국 1위의 기록이다. 17년 1월 미분양 5285세대였던 미분양은 가장 최근 통계인 2018년 12월에는 단 358세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들의 조건은 오히려 기존보다 더 좋아졌다. 특히 처인구의 용인행정타운과 역북지구에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은하이닉스 클러스터의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됐고, 여기에 할인분양과 각종 분양혜택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인구 삼가동 용인행정타운의 경우 하이닉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의 배후지역이고 행정시설까지 들어선 곳이어서 하루가 다르게 미분양 물량의 계약 관련 문의와 방문상담이 인근 부동산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알짜배기 미분양 물량으로 꼽히는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도 일부 남아 있는 회사보유분에 대한 계약조건문의를 위한 전화문의와 방문이 불과 1~2주 사이에 10배 가량 늘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가동 k부동산 관계자는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전용면적 84~153㎡의 중대형의 3개 단지의 대단지 아파트고 교육, 교통, 행정,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여건이 훌륭해서 이미 투자가치가 높았던 아파트"라며 "미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계약금 1000만원, 잔금유예, 입주축하금 및 세대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까지 있어서 특히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분양 관계자는 "최근 SK 하이닉스 클러스터 조성 결정 몇 주 전부터 문의가 늘더니 발표 이후에는 계약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남은 물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입주계약은 충분한 검토를 한 뒤 빠르게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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