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배송부터 새벽배송까지 신유통경제가 들어서면서 물류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해 더 적은 비용으로 품질을 유지하는 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됐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총 3,000억원이 투자된 유진초저온의 평택 오성물류단지입니다.
연면적 16만여㎡ 달하는 이 물류단지는 전기 대신 액화천연가스(LNG)가 기화될 때 발생하는 냉열로 운영됩니다.
영하 162도에 달하는 LNG를 활용한 특허 기술로 기계식 동결보다 더 빠른 제품 냉동이 가능합니다.
버려지는 냉열을 재활용하고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적용해 획기적으로 비용을 줄인 것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양원돈 / 유진초저온 사장
"(기존에) 전기냉동 외에는 방법을 못 찾았었는데, 저희가 LNG를 활용하고 기타 신재생에너지를 복합적으로 융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됐습니다. 기존의 창고보다 에너지 비용이 20~30%도 안 됩니다."
물류단지가 단지 냉동창고로서만 역할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수입부터 보관. 운송에 이르기까지 냉동을 지원하는 이른바 '콜드체인'도 도입합니다.
여러 사업자가 뒤섞여 화주의 비용이 증가하는 걸 막는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양원돈 / 유진초저온 사장
"이 창고 안에서 모든 물품이 한 곳에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중소 이하의 화주들과 연합해서 같이 상생하는 그런 사업모델을 개발해서 그쪽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진초저온은 인천과 제주 등 LNG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으로도 물류단지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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