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1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1월(26.4억달러)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4월(13억5천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서비스수지 등이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상품수지 흑자폭은 감소를 지속했습니다.
1월 상품수지는 56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소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제품의 단가하락과 중국, 중동지역 부진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수지는 36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44.4억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개선됐습니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등으로 운송수지는 2억8천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전년보다 개선됐습니다.
여행수지 역시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개선된 18억6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3천만달러 적자로 전년과 전달에 비해 모두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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