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오르며 넉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오늘(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136.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11월1일(1138.1원)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은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 기간 2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경제전망 하향에다 ECB까지 경기 둔화를 예고하는 등 대내외 경기 둔화 시그널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OECD는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2.6%로 기존 전망치(2.7%)보다 낮췄으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 역시 2.8%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도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로 대폭 내렸습니다.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은 약세, 채권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엿새째 하락하며 2,137.44로 거래를 마쳤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5bp 내린 1.802%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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