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달 들어 외국인 이탈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먼저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작년 한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 6조원 달해
-코스피, 한때 2000선도 붕괴돼 비관론 확산
-올해 들어 순매수세 전환, 2월 말까지 4조 5천억
-갑작스런 외국인 자금 유입, 그 성격 놓고 논쟁
-Blessing in Disguise, 위장된 축복일 경우 ‘큰 화(禍)’
-3월 순매도 전환, ‘위장된 축복’ 현실화 우려
Q. 말씀하신대로 ‘위장된 축복’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 자금이 왜 들어왔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국제 간 자금흐름, 금융위기 이후 캐리자금
-근거, 피셔의 통화가치 가중 국제자금 이동
-한미 금리 0.75%p 역전, 외인자금 이탈 요인
-Fed 금리인상 속도조절, 자금이탈요인 줄어
-원·달러 환율 1120원 내외, 환차익 매력 적어
-성장률 등 펀더멘탈 면에서 오히려 이탈 요인
Q. 말씀을 듣고 나니깐 더 궁금해지는데요. 갑작스런 외국인 자금 유입 근거로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을 꼽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증시 저평가, 갑작스런 이탈 ‘설명 못해’
-뉴 노멀, 투자국 선정 때 PER 잘 맞지 않아
-정책·경기·투자자 성향면에서 ‘전환기 국면’
-방향 잡힐 때까지 자금이동, ‘쉘터’ 기능 중시
-‘S'자형 이론, 선진국과 신흥국 중간인 ‘한국’
-한국 증시 유입 외자, 일시 피난처 성격 짙어
Q. 업종별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 자금이 갑작스럽게 유입되다가 이달 들어 빠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반도체 육성, 초기 설비 비용 ‘막대한 규모’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유
-최적시장규모 도달까지 ‘판매 증가해야 가능’
-미국의 견제, 중국 반도체 굴기 ‘결정적 타격’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 우리와 격차 유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사적인 이익
Q. 지난달 말 중국의 MSCI 신흥국 지수 잔여 쿼터가 확대됐는데요. 혹시 이 요인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은 아닙니까?
-중국 추가 편입 확대, 2017년 5%→2018년 20%
-작년 5월과 8월 편입, 이번에 잔여 쿼터 편입
-신흥국 지수 내 비중, 0.7%에서 3.4%로 제고
-한국, 예상대로 선진국 예비명단 재진입 실패
-증권사, 외국자금 최대 10조원 이탈 우려
-체리 피킹, 부양노력 등에서 한국보다 유리
Q. 이달 들어 보이는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위장된 축복’인가는 아닌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3대 평가사의 신용등급 결정이 좌우하지 않겠습니까?
-외자 이탈→신용등급 하향 땐 ‘위장된 축복’
-2016년 8월 S&P 상향 조정 이후 정체 국면
-한국, 무디스 Aa2 · S&P AA · 피치 AA-
-가계부채·지정학적 위험·거시경제 불안 ‘경고’
-글로벌스탠다드 외면, 갈라파고스 함정 우려
Q. 말씀을 들고 나니깐 우리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데요. 3대 평가사가 한국 경제를 보는 시각은 어떻습니까?
-거시경제·산업·재무·지정학적 위험 평가
-위기 이후 지정학적 위험비중 ‘대폭 낮춰져’
-거시경제와 산업위험, 상대평가 비중 상향
-지정학적 위험 해소되는 것만으로 ‘조정 불가’
-작년 11월 평가, 거시경제 위험 중요성 강조
-무디스, 올해 성장률 2.1%로 크게 낮춰 ‘주목’
Q. 결론을 맺어보지요? 이달 들어 보이는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위장된 축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까?
-외자 유입, ‘진정한 축복’과 ‘위장된 축복’ 논쟁
-‘진짜 새벽’과 ‘가짜 새벽’ 논쟁과 동일한 시각
-진짜 새벽→외자 유입→등급 상향 ‘진정한 축복’
-가짜 새벽→외자 이탈→등급 하향 ‘위장된 축복’
-위장된 축복, 나중에 대규모 외자이탈로 ‘큰 禍’
-3대 평가사 경고 요인, 대전환기에 시급히 개선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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