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브루나이, 신남방정책 중요 파트너"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3-11 16:59   수정 2019-03-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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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세안 3국을 국빈방문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브루나이 현지에서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국으로 브루나이를 찾았습니다.

    올해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브루나이가 가장 먼저 선택된 겁니다.

    문 대통령은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특히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브루나이 국가전략인 `비전 2035`간 시너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올해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아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브루나이는 인구 43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원유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1인당 GDP가 3만불이 넘는 자원 부국입니다.

    양국 주요 경제협력 사업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인데 보다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실례로 포스코대우의 LNG 밸류체인, 대림산업의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등입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24개 항에 이르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양 정상은 한-브루나이 협력에 대해 유익하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졌으며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브루나이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대하는 한편 인프라, LNG 분야의 한국 참여를 환영했습니다.

    또, 한반도 정세 관련 우호적인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해 관련국과의 협의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클로징>
    "아세안 3국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 다지기에 나선 문 대통령.

    내일은 아세안-중동 진출 교두보인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대규모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합니다."

    브루나이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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