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펑워, 중국 자유여행객 유치 전략 모색하는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9-03-13 10:13  



중국 여행정보 공유 플랫폼인 `마펑워`가 한국을 찾는 중국 자유여행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2019 마펑워 미디어 컨퍼런스`를 1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2019 마펑워 미디어 컨퍼런스는 중국인 자유 여행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관광보다는 개별자유여행 및 테마체험여행 위주로 바뀐 것에 대해 그들의 여행소비 패턴 변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항공사, 면세점, 호텔, 패션, 뷰티 브랜드와 광고대행사의 주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년전에는 서울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내리며 무리 지어 다니는 중국인 관광객을 쉽사리 볼 수 있었으나 2019년 현재는 단체보다 개별적으로 한국여행을 오는 자유 여행객이 많아졌다. 2017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단체관광객으로 인해 한국 내 중국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규모도 동시에 줄어들었지만 개별 자유여행객이 늘면서 여전히 연간 500만명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중국인 내한 여행객 숫자가 줄어들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한국 여행과 관련된 컨텐츠가 공유되는 숫자가 줄어들었고, 새롭게 한국을 찾으려는 잠재 여행객들에게 제공되는 정보 자체가 일본, 태국 등 경쟁 국가에 비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의 20, 30대 젊은 자유 여행객들은 지리적 이점이 있는 한국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명동, 동대문, 면세점 등 쇼핑 위주의 홍보만으로는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 기존 핫플레이스의 또 다른 즐길 거리 발굴, 그리고 지방으로의 유입 확대와 그를 위한 더 많은 정보 컨텐츠 확산을 통해 언제든 편하게 올 수 있는 생활 속 여행지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펑워코리아 박경진 대표는 "최근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서울시 추천10대 여행지만 보더라도 중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템플스테이, 한국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기는 포장마차 등 현지 체험의 콘텐츠가 인기가 높았다.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방도시도 중국인들에게 충분히 인상적이고 가고 싶은 장소들이 많다. 단지 정보가 적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 엄두를 못 내는 것이다. 올해는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 만드는 캠페인을 활성화시켜 다방면의 여행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기업들에게도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펑워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강남 알리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 곳곳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 대구시 제대로 알리기 프로젝트 등 공사, 지자체, 민간기업들을 망라한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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