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최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미국 배당주 투자가 입소문을 타고 늘고 있습니다.
꼬박꼬박 수입이 들어오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은 점차 떨어지는 상황.
여기에 공실률이 늘어나고 과세가 강화하면서 자산가들 눈에 미국 배당주가 대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을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장
"달러라는 통화의 안정성, 주주자본주의가 성숙된 나라라는 점, 배당도 1년 연배당이 아닌 분기배당 기업이 S&P 기준 78%나 된다. 배당을 줄 때도 주주총회 아니라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당주 투자가 유망하다."
미국 상장기업들 대다수가 분기마다 배당을 하고 있으며 각종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와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등까지 넓혀보면 매달 배당금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종목별로 배당수익률은 1~8%까지 다양한데, 이를 잘 조합해 투자하면 꾸준한 배당은 물론,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을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장
"배당수익률은 연간 5~6% 수익이 나온다는 것이 확인됐고, 최근 3년간 배당성장투자기업들의 주가상승률 관찰해본 결과 S&P500이 30% 상승할 동안 비해 48% 주가상승했다는 게 확인됐다."
세금 측면에서는 15.4% 소득세를 내는 국내 주식과 달리 15% 세율로 소득세 원천징수가 이뤄지고 향후 시세차익에 대해선 22%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다만 미 증시가 고점이냐를 두고 인식이 갈리고 있다는 점은 투자시 유의할 사항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변동성이 낮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해 위험을 줄이고, 시장 상황에 맞춰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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