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중국발' 검증될까…한국, 美 NASA와 공동조사

입력 2019-03-17 10:30  


(17일 오전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 초미세먼지(PM2.5) 분포도. 중국 내륙 전역에 붉은 색으로 고농도 초미먼지가 분포하고 있다. 어스널스쿨 화면 갈무리)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을 더욱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조사를 준비 중이다.
미국과 공동조사에서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의 한반도 유입을 밝혀내면 자국 스모그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해온 중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NASA와 공동으로 제2차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조사`(KORUS-AQ)를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양측은 2016년 항공관측 위주의 1차 조사와 달리 인공위성 관측으로 미세먼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NASA 본부를 찾아 2020년 3월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환경위성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2차 KORUS-AQ는 2021년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중국 당국자들이 한국의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한국 국민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2016년 제1차 KORUS-AQ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측정한 미세먼지는 국내 요인이 52%, 국외 요인이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영향은 중국 내륙 34%(산둥 22%·북경 7%·상해 5%), 북한 9%, 기타 6%로 분석됐다.
다만, 조사가 이뤄진 5∼6월은 중국 영향이 크지 않은 시점이어서 난방 수요가 많고 서쪽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는 중국 요인이 34%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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