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조업 활력 살리는 게 경제 살리는 길"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3-19 11:37   수정 2019-03-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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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19일 제11회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9일)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전통 주력 제조분야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점이 우리 경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의 둔화로 세계 제조업 경기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외부 탓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다.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력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 점검하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작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올 2월에는 전 세계 선박발주의 81퍼센트를 주도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선박 수주의 회복이 고용의 빠른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여전히 수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계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특히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00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올 1월, 2월의 자동차 산업의 수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더욱 속도있게 추진하고 지난 연말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나아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내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함께 신산업의 육성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로봇, 바이오헬스, 소재부품 장비, 5G 기반 산업 등 미래 제조업 발전 전략을 조속히 노력하여 전통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의 발전이 균형있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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