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세계 경제 둔화로 제조업 경기가 안좋다'고 외부 탓으로만 돌리지 말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제11회 국무회의)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가 수차례 제조업 지원 대책과 규제샌드박스를 시행했지만 업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통 제조업의 고용 부진은 우리 경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문 대통령은 진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의 경우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사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다음, 자동차 산업은 부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말 발표한 대책을 서둘러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메모리 쏠림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제11회 국무회의)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또, 로봇과 바이오헬스, 5G 등 미래 제조업 발전 전략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자 클로징>
"아세안 3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은 이번 주 경제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경제부총리와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모레 혁신금융 방안을 내놓는 한편 주 후반 지역경제도 챙길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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