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과 목동유수지 개발 등 굵직한 지역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주비 기자가 김수영 구청장을 만나 진행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인 목동 아파트 재건축.
지어진 지 30년이 지나면서 구조적 안전성과 노후 배관, 주차공간 부족 등 각종 주거환경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지난해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고, 목동아파트 1~3단지에서 조건없는 종상향 등을 요구하면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상황.
김수영 구청장은 서울시와 매달 두세 번 이상 실무진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
"(목동아파트) 전체 14개 단지 중 1~3단지만 종상향이 안 되는 것에 대해 부당한 측면에 대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11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영화관과 대형 쇼핑몰 등 복합상업시설을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
"서부트럭터미널을 첨단물류단지로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복합개발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좋은 위치에 주민들이 찾기 좋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 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계획이 최근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는 목동선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부트럭터미널 복합 개발로 목동선에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
"서부트럭터미널이 개발된다는 계획까지 포함되면 보다 비용편익분석(B/C)이 높아지고 예타도 순조롭게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스마트시티 사업도 역점을 두고, 복지와 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를 ICT 기술과 접목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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