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김강우가 아버지의 주검 앞에서 악어의 눈물을 흘려 오싹함을 더했다.
김강우가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에서 아이템을 하나둘씩 모으며 힘의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방송된 23, 24회에서는 자신이 살해한 아버지 앞에서 소름 돋는 눈물 연기를 펼치며 빈틈없는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김강우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세황(김강우 분)이 구동영(박원상 분)에게서 빼앗은 반지를 착용하자 이와 동시에 팔찌와 반지가 서로 반응하며 드림월드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소원의 방에 선 조세황은 방 안의 장치를 통해 아이템이 총 12개라는 사실을 알아챈 것.
이어 현실 세계로 돌아온 조세황은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향했다. 조세황은자신의 검은 속내를 철저하게 숨긴 채 “아버지 저에요 세황이 왔어요. 아버지..”라며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렸고, 그의 애처로운 눈물 연기는 그가 조관(김병기 분)을 해친 범인이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이처럼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흘러가는 사이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효자와 폭군을 오가는 두 얼굴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김강우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사진첩을 잃어버리고 폴라로이드 카메라까지 도난당한 것을 눈치챈 조세황이 “하지만 나한텐 소원에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가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이에 드림월드에 입장할 수 있는 키를 손에 쥔 조세황이 어떻게 아이템을 되찾고 강곤(주지훈 분)에게 반격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강우가 출연하는 MBC ‘아이템’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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