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명 사과, 윤지오 인터뷰 논란에 "비판 무겁게 받아들여"

입력 2019-03-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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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가 배우 윤지오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왕종명 앵커는 19일 `뉴스데스크`가 본격 시작되기 전 스튜디오에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시청자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왕 앵커는 "전날 윤씨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 가운데 문건에 등장하는 유력 인사의 실명 공개에 대한 내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 배려 없이 무례하고 부적절하게 질문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있었다"며 "이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청자와 윤씨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윤지오씨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 진행자로서는 당연히 국민들께서 알고자하는 질문들을 하기 위해 애써주셨을 테고 현재 제 상황을 제대로 모르셨을 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직접 사과도 받았다"라고 수용했다.
앞서 왕종명 앵커는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故장자연 사건과 관련 스튜디오에 출연한 윤지오 씨에게 "장자연 문건에 방씨 성을 가진 3명,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고 했는데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지오 씨가 신변위험을 이유로 답을 회피했으나 재차 실명공개를 요구해 `무리수 진행`이라는 비판을 샀다.
한편, `뉴스데스크`는 전날 개편 후 첫 방송이었다. MBC는 전날부터 오후 7시 30분에 `뉴스데스크`를 시작, 지상파 3사 중 가장 오랜 시간인 85분간 방송했다. 그러나 악재 속에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기준)로 기존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왕종명 사과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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