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와 유재명이 증언대 앞에서 첨예한 대립각을 펼친다.
오는 3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 측이 21일 법정에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이준호(최도현 역)와 유재명(기춘호 역)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이중 이준호는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남자 ‘최도현’ 역을, 유재명은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 역을 맡아 대립과 공조를 오가며 텐션이 녹아있는 명품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은 형사재판이 한창인 법정 내부를 조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준호와 유재명은 변호인과 증인으로 맞대면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재명을 응시하는 이준호의 날카로운 시선. 증언의 허점을 잡아내려는 듯 냉철하고 예리한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에 유재명 역시 꼿꼿하게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유재명의 단단한 표정에서는 자신의 증언을 향한 확신이 묻어나는 듯하다. 이처럼 법정 한 가운데서 벌어진 이준호-유재명의 대립이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두 사람이 어떤 사건으로 얽히게 된 것인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증인 심문은 어떤 판결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본 스틸은 극중 이준호-유재명의 인연이 시작되는 살인사건의 최종 공판 현장을 담은 것으로, 피고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 변호사와 피고의 범죄사실을 입증해야하는 형사의 입장 차이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장면이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이준호와 유재명은 마치 결전을 벌이는 검투사와 같이 팽팽한 연기 대결로 주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준호-유재명의 연기 격돌과 함께 강렬하게 포문을 열 ‘자백’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칸의 남자’ 김철규 감독의 신작이자 ‘시그널’, ‘비밀의 숲’에 이어 tvN 웰메이드 장르물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자백’은 오는 3월 23일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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