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안은진, 일당백 킥복서 최순경이 떴다

입력 2019-03-22 08:32  




‘빙의’에서 깜찍한 외모의 ‘경찰서 마스코트’ 여순경 최연희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안은진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캐릭터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영혼 추적 스릴러 ‘빙의’에서는 앞서 유반장(이원종)의 딸 승희(정찬비)와 친해진 최연희(안은진)가 킥복싱 체육관으로 남자친구 김준형(권혁현)을 불러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김준형은 “여자 둘이 만나는데 무슨 체육관?”이라며 의아해 했지만, 헤드기어를 쓴 채 격렬하게 치고 받는 연희와 승희를 발견하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은진은 하이킥은 물론 암바와 백초크 등 격투기 기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화려한 액션으로, 깜찍한 외모 뒤에 숨은 ‘킥복싱 고수’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최연희의 ‘1차 액션’은 주짓수를 배운 승희와의 링 위 대전이었다면, ‘2차 액션’은 승희를 괴롭히는 건달 무리와의 ‘일당백 승부’였다.

건달들의 공격을 가볍게 쳐내며 “킥복싱 안 배웠어? 방어자세 몰라?”라며 고수의 포스를 뽐낸 최연희는 벽을 타고 올라가 공중 날려차기를 시전하며 건달들은 물론 동료 경찰들의 눈까지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배우 안은진은 “승희한테 한 번만 더 시비 걸면 평생 빨대로 밥 먹게 될 거다. 지구 어디에서도 네 시체를 찾을 수 없을 거고…내가 내장까지 다 씹어 먹을 거니까”라는 섬뜩한 대사로, 발랄 깜찍하던 최순경과는 180도 다른 ‘반전 면모’를 소화해냈다.

특히 참하고 청순해 보이기만 하던 초반의 모습과는 달리, 숨겨진 액션 실력을 과시하며 거친 대사도 뱉을 줄 아는 최연희의 색다른 모습 역시 자연스럽게 소화해 배역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무서운 신예 안은진이 ‘걸크러시’ 캐릭터 최연희로 출연 중인 OCN 영혼 추적 스릴러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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