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경제·민생 문제가 발목"

입력 2019-03-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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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천2대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5%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44%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작년 12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모두 40%대에 머물고 있다. 이 기간 긍정률과 부정률 차이의 평균은 2%포인트였다.
연령별로 보면 직무 긍정률은 40대(65%), 30대(58%), 20대(37%), 50대(34%)와 60대 이상(34%) 순으로 높았다.
20대(44%)와 50대(57%), 60대 이상(51%)에선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섰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7%),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적폐 청산·개혁 의지`(7%)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7%로 1위를 지켰다.
이어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다.
또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에선 응답자의 43%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고, `오를 것`과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0%, 24%였다.
집값 상승 전망은 작년 9·13 대책 직전 조사에서 50%였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초와 올해 1월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 본 응답은 각각 43%, 28%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에선 `잘못하고 있다`가 41%로 `잘하고 있다`(32%)보다 9%포인트 높았다.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있어야 한다`(72%)는 응답이 `그럴 필요 없다`(26%)를 압도했다.
`내 집이 있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2014년 7월 조사에서 54%였으나 2017년 1월(63%), 2018년 4월(69%)로 늘었고 이번 조사에서는 70%를 넘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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