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폐기물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밤새 작업을 벌였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10분께 울산 울주군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450㎡) 안에서 보관 중이던 폐기물에서 시작됐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후 8시 48분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24일 0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지만 오전 6시 현재까지도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한 상태다.
다행히 이번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기물 특성상 진화가 쉽지 않아 계속 불이 나는 상황이어서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완진까지는 상당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울산 폐기물 창고서 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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