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자율주행 정밀지도 양산 준비..."레벨3 이상 활용 가능"

입력 2019-03-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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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룹에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담당하는 현대엠엔소프트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 제작과 배포 체계 구성을 완료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3은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과 장애물 회피 등을 자동차 스스로 진행하며, 긴급상황 발생 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로 차량의 인지와 판단, 제어를 지원하는 ‘정밀지도(High Definition Map)’가 필수이며, 특히 도로의 경계, 차선, 신호등, 표지판, 각종 시설물 등의 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매우 정확하게 나타낸 정밀지도를 확보해야 악천후, 차량 센서 고장 등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라이다(LiDar)와 레이다(Radar), 카메라 등 전문 측량 장비가 장착된 MMS(Mobile Mapping System)차량과 드론을 통해 도로의 실제 모습을 디지털 지도로 제작하며, 도로 데이터 수집과 장비 정확도 향상을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리소스를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도 제작 공정을 자동화하여 작업자의 수고를 덜고, 공정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면서 수집한 도로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지도를 구축하는 MAC(Map Auto Creation)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차선과 신호등과 같은 다양한 객체를 분류해 추출하고, 오류 형상을 수정하는 등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정밀지도 제작과 최신성 확보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으며, 다음 달 말까지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자동차 전용도로의 정밀지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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