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종합영양수액제, 유럽 시장 진출...아시아 첫 품목허가 획득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3-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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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가 아시아 제약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합니다.

지금까지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종합영양수액제가 유럽 판매 관문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JW가 대표적인 필수의약품으로 꼽히는 수액 국산화에 성공한지 60년만의 쾌거입니다.

JW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해 생산 중인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벨(국내 제품명 `위너프`)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 2013년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박스터에 피노벨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수출했습니다.

3체임버는 3개의 구획(Chamber)에 각각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을 담아 두었다가 사용하기 직전에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신개념 종합영양수액제로 글로벌 외형은 1조원에 달합니다.

JW와 박스터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각 국가별 의약품청에 파노벨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박스터는 이번 유럽 품목허가 승인에 따라 파노벨을 올 2분기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입니다.

파노벨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MCT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E가 포함돼 있어 필수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JW는 1959년 기초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의료주권에 이바지 하면서도 글로벌 수액제 시장 진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을 이뤄왔다"며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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