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고양이 '솜이' 세상 떠났다 "헤어볼 토해내다가"

입력 2019-03-28 17:49  


배우 윤균상이 반려묘 `솜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렸다.
윤균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장을 올린 뒤 "27일 6시경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다.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황망한 심경을 드러낸 그는 고양이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서 토사물이 폐로 들어가 폐렴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헤어볼이란 고양이가 털을 손질하면서 삼킨 털이 몸속에 쌓여 이룬 단단한 털뭉치를 뜻한다.
윤균상은 "좀 나아지는 듯 했으나 폐수가 차는 게 보이고 복막염인 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 도중 서둘러 떠났다"며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 싶었나보다"고 적었다.
그는 "아무도 이별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는다"면서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균상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고양이들을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보였기에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윤균상 고양이 헤어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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