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지병수(77·사회복지관 자원봉사)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의 합동무대가 성사된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29일(내일) 생방송하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지병수 할아버지와 손담비가 함께 꾸미는 `미쳤어` 무대가 공개된다.
지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를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에 뛰어난 무대매너를 곁들여 선보였다. 비록 박자, 가사, 음정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무대에 임하고 귀여운 제스처까지 보여준 지 할아버지에 많은 관객이 박수를 보냈다.
방송 직후 지병수 할아버지는 `할담비`(할아버지 손담비), `지담비`(지병수+손담비) 등으로 불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도 응했고, 광고계 러브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 할아버지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담비와의 듀엣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담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 할아버지의 무대를 따라 한 영상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합동 무대도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지병수 할아버지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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