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소원 이뤘다…KBS '연예가중계'서 손담비와 합동무대

입력 2019-03-28 22:21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화제를 낳은 지병수(77·사회복지관 자원봉사) 할아버지의 소원이 마침내 이뤄졌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생방송 하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지 할아버지와 손담비가 함께 꾸미는 `미쳤어` 무대를 공개한다.
지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미쳤어`를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춤에 뛰어난 무대매너를 곁들여 선보였다. 박자, 가사, 음정이 제대로 맞지 않았음에도 진지하게 무대에 임하고, 귀여운 제스처까지 보여준 지 할아버지에 많은 관객이 박수를 보냈고 인기상까지 거머쥐었다.
방송 직후 지 할아버지는 온라인에서 `할담비`(할아버지 손담비)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됐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도 응했다. 광고계 러브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 할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손담비와의 듀엣이 소원이라고 밝혔고, 손담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 할아버지의 무대를 따라 한 영상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합동 무대도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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