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과 김정민이 또 다시 허스키 브라더스로 뭉쳤다.
지난 3월 29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셔플쇼 더히트’(이하 더히트)에선 달라진 라운드 진행 방법과 가수들의 흥 폭발 매시업 무대 등이 그려졌다.
이날 박상민과 김정민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곡을 바꿔 불러보며 매시업 무대에 대한 기대감부터 높였다. 그 후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과 박상민의 ‘멀어져 간 사람아’로 무대를 꾸밀 것을 알렸다.
무대에 앞서 박상민은 “오랜만에 브라더랑 함께 공연을 하게 됐다. 두 명이 정말 거친 허스키를 터트리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고, 김정민도 “정말 시원한 무대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오랜 인연처럼 탄탄한 화음을 자랑하는 건 물론, 90년대에 사용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성기 때로 돌아간 듯 무대 위에서 매력을 대방출했다. 폭발하는 고음 속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허스키 보이스는 돋보였고, 1절만 끝났음에도 5000표 이상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상민과 김정민의 오랜 우정이 만들어낸 역대급 호흡 속 두 사람의 매시업 무대는 골든 스테이지에 가볍게 성공했고, 무대 후 MC 김신영은 “록발라드의 부활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의 매시업 무대 외에도 달라진 라운드 진행 방법을 소개한 ‘더히트’다. 두 팀이 각각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나누어 진행, 원하는 히트곡으로 매시업 무대를 펼친다. 그 후 2라운드 공연 끝에 현장 투표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매시업 커플을 공개한다.
1라운드에 이어 다음 주 그려질 2라운드인 이석훈과 김형중 그리고 박현빈과 붐의 매시업 무대를 예고하고 있는 ‘더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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