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인 황하나 씨가 마약투약 의혹에 묵묵부답한 채 난데없는 김치 홍보에 나섰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유명세를 떨친 황하나 씨는 `마약투약`과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진 지난 1일 SNS에 김치를 홍보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황하나 씨의 인스타그램은 2일 현재 `○○○ 비지니스 계정`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상태다. 해당 업체가 만든 김치를 판매하는 쇼핑몰 주소가 링크되어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김치 쇼핑몰에 "마약하는 사람이 홍보하는 상품 어떻게 믿고 사죠" "이 김치에 ○○○(마약)도 첨가해주시나요?" 등 누리꾼들의 비아냥식 문의글이 달렸다. 하지만 이 업체는 황하나 씨와의 관계에 선을 긋거나 해명하지 않은 채 "행복하십시오"라는 댓글을 달았다.
남양유업 역시 황하나 씨 관련 사건은 회사 측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라며 의혹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일 일요시사는 2016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대학생 조모 씨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매수·매도하고 투약까지 했지만, 황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황하나 봐주기 수사 논란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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