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피 범벅된 남궁민, 김병철과 조우…탐색전은 끝났다

입력 2019-04-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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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남궁민과 김병철의 피 비린내나는 전면전이 임박했다.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수목극 왕좌를 차지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이 3일 밤 방송을 앞두고 손이 피범벅이 된 남궁민(나이제 역)과 김병철(선민식 역)의 분노에 찬 조우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나이제가 폐쇄된 교도소 안에서 그를 노리는 죄수들과 쫓고 쫓기는 긴박한 추격전이 그려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반면 선민식은 마치 게임이라도 즐기듯 “내 눈으로 봐야겠다”며 CCTV 화면을 향해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어 그가 경고했던 대로 ‘무리의 힘’을 동원한 압도적인 살육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막다른 곳에서 붙들린 나이제는 의사의 생명과도 같은 손을 잃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에게 “손목 하나만 가져가겠습니다”라고 말한 상대는 앞서 선민식과 거래한 가리봉파의 신현상이 아닌 한 때 그와 손을 잡았던 상춘파의 넘버투 태춘호(장준녕 분)여서 더욱 놀라움을 선사했다.

심지어 같은 편에게서도 배신당한 나이제가 과연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 선민식은 화가 치밀어 오른 표정으로 쏘아보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나이제는 피 칠갑된 손을 내밀어 처참했던 사투의 흔적을 엿보게 만든다.

무엇보다 궁지에 몰렸던 나이제가 과연 어떻게 그 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특히 이제는 피까지 보며 서로를 향한 분노를 간신히 억누르며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이들의 싸움이 경고와 협박을 통한 신경전을 넘어서 이제는 서로의 숨통을 끊어내는 피비린내 나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임을 암시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선민식의 덫에 걸린 나이제의 숨막히는 감옥 안 사투가 예고된 ‘닥터 프리즈너’ 9, 10회는 3일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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