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6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장트파울리를 상대로 1-1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중앙 수비수 슈테판 테스커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득점포 덕분에 2-1 역전승을 따내고 27라운드 0-4 대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번 득점으로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2일 뒤스부르크를 상대로 득점을 맛본 이후 4개월여 만에 리그 4호골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재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4골 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컵대회 1도움을 합치면 시즌 성적은 4골 7도움이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41분 페널티지역에서 슈테판 테스커가 장트파울리의 알렉산더 마이어에게 반칙을 가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마이어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고, 홀슈타인 킬은 테스커의 퇴장으로 0-1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았다.
홀슈타인 킬은 수적 열세에 후반에 대반전을 일궈냈다.
후반 4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홀슈타인 킬은 키커로 나선 알렉산더 뮐링이 후반 5분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만든 홀슈타인 킬의 승리는 이재성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이재성은 후반 8분 골대로 쇄도한 뒤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수적 열세를 뒤집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동점을 이룬 홀슈타인 킬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을 후반 29분 교체로 불러들였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역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2-1 승리의 함성을 지를 수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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